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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와 삶

스매싱 할 때 여유를 갖고 부드럽게 스윙하자

by 수담객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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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은 곧 기회이니 한 방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시다. 즉 한 방에 끝나지 않으면 두 방, 세 방 포인트가 날때까지 밤세도록 스매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갖고 부드럽게 스윙을 합시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여유를 갖고 부드럽게 스윙하는 스매싱
테니스 스매싱

 

내가 스매싱을 할 기회가 왔습니다. 위치는 서비스 라인 안쪽 입니다. 이거 무조건 한 방으로 끝내야 하겠지요? 또 다시 내게 스매싱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엔 서비스 라인과 베이스라인 사이네요. 이것도 한 방에 끝내야 내 파트너가 편하겠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서비스 라인 안쪽에서의 스매싱인데 그만 범실을 했네요. 네트에 걸리거나 베이스 라인 아웃을 시켰습니다. 또는 상대 코트 중앙을 보고 쳤으면 최소한 들어갈 공이였는데 측면으로 뺀다는게 그만 측면 라인 밖으로 공을 퍼 냈네요. 나도 힘이 빠지고 파트너도 같이 힘이 주욱 빠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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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비스 라인과 베이스 라인 사이에서 친 스매싱을 어깨에 힘을 잔뜩 실은 바람에 공을 아웃 시켰습니다. 네트 앞에서의 스매싱 보다 먼 거리에서 하는 스매싱이므로 한 방에 끝내기 보다 적당한 힘으로 넘기고 다음 공을 보는 여유를 갖지 못하고 한 번에 끝내려는 욕심때문에 최소한 범실을 하지 말아야 할 공을 아깝게 에러를 했습니다. 나도 파트너도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죠!

 

자 여러분, 이러한 스매싱 상황에서 먼저 여유를 갖자고 제안합니다. 스매싱이라고 해서 무조건 한 방에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스매싱은 일단 포인트를 내야 하는 확실한 기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혹은 파트너가 한 번의 스매싱으로 포인트를 내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범실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상황이고 상대가 받기 어렵게 넘겨서 두 번 세 번 연달아 스매싱을 해서 포인트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매싱을 할 때의 스윙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타점을 잘 잡아 놓고 스윙 동작에 불필요한 힘을 가해서 실수를 범하지는 않나요? 저는 스매싱 스윙시 부드럽게 스윙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스매싱은 한 번에 포인트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면 스윙 동작에서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가슴이 임팩트 전에 일찍 열린다거나 스윙이 부자연스럽게 되죠.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선수를 잘 아실 겁니다. 40대 후반을 달리는 그 분이 운영하는 유튜브 '머드리TV'에서 그 선수의 스매싱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스윙이 대단히 부드럽습니다. 타점을 잡아 놓고 여유있고 부드럽게 스매싱을 하더군요. 저는 스매싱 기회가 왔을 때 이형택 선수의 스매싱 모습을 상상하며 스윙을 합니다.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스매싱 기회가 오면 한 번에 꼭 끝내야 한다는 다짐을 했더군요. 여유를 갖지 못한 것이죠. 이제는 스매싱을 할 때 내가 아니면 파트너가 다음 공을 끓을 수 있게 두 번 세 번 스매싱을 할 수 있다는 여유를 갖습니다. 그리고 스윙을 부드럽게 하구요. 스매싱을 여유를 갖고 부드럽게 스윙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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